한국 남자농구가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되찾았습니다.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을 67-57로 꺾고, 그것도 1만5000명이 꽉 찬 적지에서 해낸 승리입니다.저는 이 결과를 보며 숫자보다 먼저 뭉클함이 밀려왔습니다. 12년이라는 주기가 우연이 아니라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 것 같아서요.12년 주기, 우연이라기엔 너무 정확하다한국 남자농구의 아시안게임 우승 연도를 나열해보면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그리고 2026년 나고야입니다. 2002년부터 이후로는 정확히 12년 간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건 제가 직접 따져봤을 때도 꽤 섬뜩할 정도로 딱 떨어지더군요.물론 통계적으로 "12년 주기"라는 표현 자체는 확증 편향(Confir..
한국 농구가 77-51로 이란을 완파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 올랐습니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입니다. 국제대회 이란전 6연패 탈출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저도 경기 시작 전까지는 반신반의했는데, 막상 최종 스코어를 보고 나서야 이게 현실이구나 싶었습니다.하메드 하다디이란 농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하메드 하다디입니다. 그가 활약하던 시절 이란은 FIBA 아시아컵에서 30승 2패를 기록했고, 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15번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할 만큼 상징적인 존재였습니다. 바라미가 이끌던 황금세대의 이란은기술과 피지컬을 모두 갖춘 팀이었는데, 오늘 제가 본 이란은 그 시절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강한 몸싸움과 수비, 리바운드 정도남아 있었고, 공격 전술의 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