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대 80. 한국 여자농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었습니다. 2019년 이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상대, 중국전 6연패를 끊어내는 순간이었습니다.경기 시작 전까지만 해도 크게 기대를 걸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마지막 10분, 선수들은 심장으로 농구를 했고 결국 웃은 건 한국이었습니다.6연패의 무게 — 불리한 조건들경기 전 제가 확인한 숫자들은 솔직히 암울했습니다.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세계 랭킹에서 중국은 7위, 한국은 14위였습니다. 여기서 FIBA 랭킹이란 국제농구연맹이 각국 대표팀의 국제대회 성적을 종합해 산출하는 공식 지표입니다. 단순히 숫자 차이가 7 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전력 격차는 그보다 훨씬 크게 체감됩니다(출처: FIBA 공..
1쿼터 초반 스코어를 보고 잠깐 불안했습니다. 6대 8,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뒤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종 스코어는 106대 40이었습니다. 66점 차 대승. 이 경기가 단순한 전력 차이가 아니라 팀 전체가 어떻게 위기를 돌파하는지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경기분석: 6대 8에서 106대 40까지, 무엇이 달라졌나제가 이 경기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봤던 장면은 역전 3점 슛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그 슛을 가능하게 만든 패스였습니다.1쿼터 초반, 한국 선수들의 슛은 좀처럼 링을 외면했습니다. 외곽도 안 들어가고, 골밑 시도도 빗나갔습니다. 그 사이 말레이시아는 제한된 기회를 득점으로 착실히 연결했고, 스코어는 6대 8로 역전됐습니다. 강한 팀이 흔들리는 건 상대가 강해서가 아니라 자기 리듬을 잃을 ..